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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경기 평택사업장에 극자외선(EUV) 기반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라인 구축에 돌입한 것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분야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EUV 공정은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산업에 투입되는 시스템 반도체 제작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현재 7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 공정 기술을 보유한 파운드리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삼성전자와 대만 TSMC뿐이다. 그러나 세계 시장에선 TSMC가 삼성전자를 크게 앞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올 1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54.1% 점유율로 2위인 삼성전자(15.9%)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놓고 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초미세 공정 파운드리 생산라인 확충에 나선 것은 TSMC와 제대로 겨뤄보겠다는 의미다. 이날 삼성전자는 5나노 제품을 올 하반기 화성사업장에서 먼저 양산한 뒤 평택사업장에서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TSMC가 미국에 5나노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맞불 성격이 있는 것이다. 5나노 공정은 현존하는 최고 난도의 초미세 공정으로,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로 TSMC와 양산 시점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5나노 공정보다 생산성이 더 높은 3나노 공정 개발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강화는 국내 중소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효과도 있다. 중소 팹리스업체(생산설비 없이 반도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은 그간 해외에서 반도체를 생산해야 했다. 향후 삼성전자의 생산능력이 늘어나면 이런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와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술을 키우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모바일 AP는 미국 퀄컴, 이미지센서는 일본 소니가 각각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각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과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4월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매출은 4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사상 처음 25%를 넘어섰다. 시스템LSI사업부는 1억800만 화소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5G 모뎀과 모바일 AP를 통합한 ‘엑시노스 980’ 등의 제품으로, 파운드리사업부는 EUV 전용 생산라인 본격 가동 등으로 경쟁력을 높인 결과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정은승 사장은 “5나노 이하 공정 제품의 생산 규모를 확대해 EUV 기반 초미세 시장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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